1.누에 떠는 시기
누에 떠는 시기는 기상 조건, 뽕나무의 발육 상태, 노동력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봄누에 때 누에떨기는 올뽕을 기준으로 해서 뽕잎이 4~5 잎 피었을 때가 알맞다.
가능누에 때에는 뽕나무에 뽕잎이 항상 달려 있으므로 언제든지 누에덜기를 할 수 있지만, 기상 조건과 관련해서 누에되기가 가장 안정한 때에 누에떨기를 하여야 한다.
또 가을누에 때에는 새순기르기에 의해서 애누에용 뽕을 확보한 후에 누에떨기를 하는 것이 좋다.
2. 누에 떠는 시각
개미누에가 깨는 것은 보통 새벽부터 시작해서 오전 8~9시에 끝난다. 개미누에는 깨어나서 1~2시간 지나면 식욕이 나서 이리저리 기어다니기 새작한다. 이때가 누에떨기에 알맞은 시기이다. 누에 떠는 시각은 봄누에 때에는 오전 10시, 가을누에 때에는 오전 9시가 알맞다.

3. 누에 떠는 방법
일반적으로 그림과 같이 그물을 이용한 누에 떠는 방법으로 누에알에서 깨어난 개미누에를 떨고 있다.
누에알깨기를 하기 위해 1상자분의 알맹이 누에씨를 누에알깨리 상자의 맡바닥에 누에알이 겹치지 않도록 고르게 펴 놓는다. 그 위에 3 ㎜ 정도의 구멍이 있는 실그물 2장을 겹쳐서 덮는다. 다시 그 위에 얇은 흰 종이를 덕고 고정틀을 끼운후, 누에알깨기 방에 옮겨 누에알을 깬다.
누에알의 부화를 고르게 하기 위해서 전체 누에알 중에서 점청란이 20% 정도 나타났을 때부터 누에알깨기 상자를 검은 천이나 종이로 싸거나, 누에알깨기 방 전체를 어둡게 해 놓는다. 누에를 떠는 날 새벽에 조명을 해서 개미누에가 깨어 나오게 한다.
1~2시간 지나면 깬 개미누에는 실그물과 얇은 흰 종이의 안쪽에 붙어 있으므로 아래 그림과 같이 떤다.

먼저 누에알깨기 상자의 고정틀을 빼고 개미누에가 붙어 있는 얇은 흰 종이를 뒤집어 누엣자리 위에 놓는다. 그 옆에 개매누에가 부터 있는 실그물을 나란히 놓는다. 그 위에 굳음병 예방을 위해 누에, 누엣자리 소독 약제(팝솔)를 살포한 후 30분 정도 놓아 둔다. 그후 0.5~1.0cm 크기로 뽕을 썰어 첫 번째로 뽕을 누에씨 상자당 100g 정도를 주고 누에떨기를 마친다. 두 번째 뽕을 주기 직전에, 개미누에를 얇은 흰 종이와 실그물에서 떨어 내려 누에씨 상자당 30cm*30cm 의 크기로 누엣자리를 만들고 두 번째로 뽕을 준다.
-보충학습-
새순기르기
새순기르기란, 가을 애누에용으로 알맞은 순뽕을 기르기 위해 겨드랑눈이나 덧눈을 싹트게 하여 기르는 것으로, 순질러 새순기르기 등이 있다.
한밤묵히기
누에알깨기에서 당일 깨어난 개미누에를 이튿날 깨어날 누에알과 함께 하룻밤 묵히는 것을 말한다. 이틀 밤 묵힌 것을 두밤묵히기라 한다. 오래 묵힐수록 개미누에 생리상 좋지 않다.
알맹이 누에씨
한 상자에 20,000개의 누에알을 넣은 누에씨롯, 현재 농가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출처 : 교육인적자원부 / 서울 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국정도서 편찬 위원회 / 누에와 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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