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6일 일요일

애누에는 어떻게 치나?

애누에는 어떻게 치나?

일반적으로, 1~3령 누에를 애누에, 4~5령 누에를 큰누에라 부른다. 따라서, 애누에치기란 1~3령 누에를 치는 것을 말한다.

1. 애누에치기의 특징

애누에치기는 큰누에치기에 비해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애누에 때 뽕 주는 양은 전령 뽕 주는 양의 5% 내외이다.

○애누에 때의 치기 노력은 전령 치기 노력의 5% 내외이다.

○애누에 말기(3령 말기) 의 누엣자리 면적은 큰누에 말기(5령 말기)의 20% 내외이다.

○바이러스성 무름병에 대한 저항력은 1령 때가 가장 약하고, 영이 더해 감에 따라 강해진다.


따라서, 애누에치기는 누에치기의 특성을 고려하여 뽕의 절약이나 치기 노력의 절감도 중요하지만, 누에병 중점을 두어 누에되기가 안정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애누에 치는 환경

1) 애누에 치는 온도
애누에 치는 온도는 누에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므로, 누에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온도를 알맞게 조절해 주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누에가 성장할 수 있는 온도 범위는 10~40 ℃이지만, 누에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온도 범위 내에서 고온에서 친다. 따라서, 애누에치기에 알맞은 온도는 1~2령 때 26~27 ℃, 3령 때 25 ℃이다.



2) 애누에 치는 습도
애누에 치는 습도는 치는 온도와 마찬가지로 누에의 성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지만, 그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누에 치는 뽕의 시듦 방지를 위해 알맞게 조절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애누에치기에 알맞은 치기 습도는 1~2령 때 85~90%, 3령 때 80%이다.


3. 애누에용 뽕

누에를 건강하게 치기 위해서는 애누에용 뽕이 가장 중요하다. 애누에 때에 좋은 뽕을 충분히 주면, 그 후 다소 나쁜 뽕을 주더라도 누에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그러나 애누에 때에 한 번 나쁜 뽕을 주면, 그 후 좋은 뽕을 주더라도 누에의 성장은 좋아지기 어렴다.
애누에용 뽕은 큰누에용 뽕과 달리 뽕잎의 질이 좋아야 하기 때문에, 기상 조건이나 토양 조건이 좋은 곳을 선택하여 뽕밭 전체의 10% 정도 애누에 뽕밭을 만드는 것이 좋다.

1) 뽕따기
뽕 따는 방법에는 잎뽕따기와 순뽕따기가 있다. 잎뽕따기는 봄누에 때의 1령 또는 2령 때에 하지만, 보통은 가을 누에 때에 한다. 순뽕따기는 주로 봄누에 때와 가을누에 때의 새순기르기를 하였을 경우에 한다.




*잎뽕따기
잎뽕 따는 방법에는 최대 광염법과 껍질눈·겨드랑이눈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을누에 때에는 최대 광염법에 의해 뽕잎을 따지만, 장마가 계속되어 뽕나무 가지가 웃자란 경우에는 껍질눈 겨드랑이눈법으로 뽕잎을 딴다.
가을누에 때에는 뽕잎이 붙어 있는 가지 부위에 따라 뽕잎의 질의 차이가 크므로, 애누에에 알맞은 뽕잎을 선택하는 방법이나 따는 방법을 잘 알아 두어야 한다.

*순뽕따기
가을 누에 대 새순기르기를 하였을 경우, 순뽕 따는 방법은 1령 누에 때에는 5~6잎이 핀 새순을 따고, 2령 누에 때에는 6~7잎이 핀 새순을 따며, 3령 누에 때 7~8잎이 핀 새순을 딴다.


2) 뽕 저장
뽕이 시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뽕을 서늘하고 습하며 깨끗한 곳에 1~1일 동안 저장한다. 저장할 뽕의 양이 많은 경ㅇ에는 지하실에 1~2일 동안 저장한다. 저장할 뽕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지하실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뽕을 놓고 비닐 등으로 덮는다. 그러나 저장할 뽕의 양이 아주 적은 경우에는 뽕을 비닐 자루에 넣어 냉장고에 저장하면 편리하다.



3) 뽕썰기
뽕썰기는 뽕주기의 준비 작업으로서, 잎뽕이나 순뽕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야 뽕을 고르게 빨리 줄 수 있고, 누에가 뽕을 먹기 쉽다. 뽕 써는 방법에는 정방형(정사각형) 썰기, 장방형(직사각형) 썰기 및 막썰기가 있다.
정방형 썰기는 뽕을 썰고 뽕을 주는 데도 편리하며, 뽕이 더디게 시든다. 그러나 뽕잎이 들러붙어 누에가 뽕을 먹는 데 다소 불편하다.
장방형 썰기는 뽕잎을 고르게 썰기 어렵지만, 뽕이 빨리 시들기 때문에 누에가 잠들 무렵에는 대개 장방형으로 뽕을 썬다.

막썰기는 뽕 모양이 바르지 않게 막 써는 방법으로, 뽕을 고르게 주기 어렵지만, 누에가 뽕을 먹는 데 편리하며, 특히 뽕을 썰기 쉽다. 따라서, 3령 누에읭 한밥 때에는 막썰기를 하는 것이 좋다.
잎뽕이나 순뽕을 썰 때에는 보통 양잠용 큰 칼을 사용하지만, 대량으로 뽕을 썰 경우에는 좌상기를 사용한다.



4. 애누에 치는 사육 방법

애누에를 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누엣자리의 피복 여부에 따라 보통치기와 상자치기, 방건치기와 같은 덮어디기로 나눈다.

1)보통치기
보통치기는 누엣자리르 덮지 않고 치는 방법으로서, 누에채반을 누에시렁에 얹어서 친다. 누에에 뽀을 준 후에 누엣자리를덮지 않기 때문에, 뽕이 빨리 시들어 하루에 6~8회 뽕을 주어야 한다. 또, 누에에 뽕을 줄 때마다 누에채반을 누에시렁에서 빼고 얹어야 한다. 따라서, 보통치기는 치는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근래 우리 나라 농가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

2) 상자치기
상자치기는 1~3령의 누에를 상자 안에서 치는 방법으로서, 뽕이 더디 시들기 때문에 뽕 주는 횟수를 줄일 수 있고, 누에가 항상 신선한 뽕을 먹을 수 있다. 따라서, 상자치기는 보통치기에 비해 치는 노력은 40% 절감되고 고치 생산량은 8% 증가한다. 상자의 크기는 취급상 보통 누에채반 크기로서, 그 깊이는 12~15 cm 가 알맞다.




상자치기 요령

○ 누엣간의 온 습도는 1령 때 27 , 90%, 2령 때 26 , 85%, 3령 때 25, 80% 로 조절한다.

○ 상자 밑바닥에 누엣자리 종이를 깔고 누엣자리를 만든다.

○ 뽕 주는 횟수는 1일 3회로 한다.

○ 누에에 뽕을 준 후에는 상자 위를 방건지 등으로 덮은 다음, 상자를 누에시렁에 얹거나 누엣간 바닥에 쌓아 놓는다.

○ 누에가 잠이 들면 누엣자리를 상자 안에서 밖으로 꺼내 놓는다.








3) 방건지치기
1~2령 때에는 누엣자리의 위와 아래에 방건지(융점이 55 이상 되는 파라핀을 먹인 종이)를 사용하고, 3령 때에는 누엣자리 위에만 방건지를 사용하여 치는 방법이다.
방건지치기의 이점은 상자치기와 비슷하지만, 상자치기에 비해 자재값이 적게 들고 가벼워서 취급하기 편리하다.



방건치기의 사육 요령은 상자치기와 비슷하지만, 뽕 주는 횟수에 있어서
보통 보습 방건지치기의 경우에는 1일 3회, 무보습 방건지치기의 경우에는
1일 4회이다.






출처 : 교육 인적 자원부 / 서울 대학교 농업 생명 과학 대학 국정 도서 편찬 위원회/ 누에와 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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