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전통 비단 직물은 면주(綿紬)와 명주(明紬)가 유명하다. 면주는 누에고치를 잿물을 넣고 끓여서 시리신을 제거하고 고치솜으로 만든 다음, 실을 뽑아 만든 평조직의 직물이다. 명주는 사람은 고치층으로부터 직접 여러 가닥의 고치실을 뽑은 굵은 실로 만든 직물이다. 그리고 염색과 자수로 변화를 줄 수 있어 다른 직물에 비하여 우아하다.
위의 전통 직물은 실만들기가 간단하고, 실이 가볍고 질기면서도 따뜻하고 패션성이 우수하다. 직물의 유래는 분명하지 않으나, 고대 국가로 부터 전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도 쓰무기[紬]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다.

2.직물의 명칭
직물의 역사는 인간 생활의 역사와 같고, 시대와 지역에 따라서 옷에 대한 인간의 욕구의 차이가 많아서 직물의 종류는 다양하다. 특히 비단은 그 역사가 오래이고, 각 시대의 의류 문화의 상징으로 발달하여 그 명칭도 많다.
어느 기준에 의하여 직물의 명칭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실의 종류(누에의 생실, 다른 견사 곤충의 실), 무늬(양단 등), 사람 이름(조젯), 용도(넥타이, 스카프 등), 직물 조직(평직, 능직, 주자직 등) 및 생산지 등에서 유래된 것이 많다.
그리고 외국산 직물의 경우 나라마다 직물 조직과 명칭도 다른데, 프랑스제의 크레이프 드 신(crepe de Chine)은 중국에서는 축면(縮緬)으로, 일본에서는 지리멘으로, 우리 나라는 드 신으로 부른다.

3.주요 직물의 용도
직물은 실의 특성에 맞추어 만들어지기 때문에 그 종류도 많다. 비단 직물은 대부분이 후연 직물(생직물)과 선연 직물(연직물)로 만들어진다. 주요 직물의 종류와 용도는 다음 표와 같다.


출처 : 교육 인적 자원부 / 서울 대학교 농업 생명 과학 대학 국정 도서 편찬 위원회 / 누에와 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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