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1일 금요일

비단옷과 생활 및 건강



1.피부 온도와 건강

우리의 몸은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데 1'C정도 높거나 낮으면 건강에 나쁘다. 옷은 체온조절에 정말 중요한 역활을 한다.
특히 땀은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땀은 수분 발산에 의한 기화열로 피부 표면의 혈액을 차게 하여 체온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 1ml의 땀이 증발하면 580칼로리의 기화열이 발생하여 피부와 옷 사이의 온도는 낮아진다.
이때 체온으로 일어나는 대류가 땀의 증발을 촉진하고, 그 열을 옷에 흡수시켜 피부 온도가 낮아진다. 또, 잠을 자는 동안에도 사람은 약 200ml의 수분이 피부를 통하여 증발한다. 따라서, 비단 속내의를 입으면 땀을 흡수하여 외기로 발산시키므로 쾌적한 잠을 이룰 수 있어서 건강에도 좋다.

2.비단옷의 피부 미용 기능


사람의 피부는 땀외에도 지방질도 분비되어 때가 생긴다. 섬유는 수분과 지방을 흡수하고 피부에 적당한 수분을 유지하며, 먼지의 흡착이 없어야 한다. 사람의 피부에는 약 230만 개의 땀샘이 있어서 더울 때에는 땀을 내어 체온을 조절한다.
이 때 옷은 모세관 현상으로 수분을 흡수한다. 옷이 수분을 흡수하면 흡습된 상태에서는 옷의 보온성이 떨어진다. 비단옷은 수분을 흡수한 후 빨리 발산하므로 여름에는 청량감을 가지게 되고, 겨울에는 보온성이 좋아 따뜻하다.
예를 들어 나일론과 비단실로 만든 비단 스타킹은 땀이 나기 시작한 후 빨리 땀을 흡수하여 피부 온다가 2배 이상 급히 더워져 체온 조절이 잘 된다.

3.비단의 냄새 제거 기능


사람의 땀샘에서 분비하는 땀은 냄새가 없지만, 산화 또는 세균의 작용으로 냄새가 난다.
사람 몸에서 나는 땀은 피부의 지방질이 세균의 분해 작용으로 발생하는 산성의 냄새, 사타구니에서 나오는 암모니아성의 알칼리성 냄새 및 60세 이상의 노인의 피부 성분이 세균이나 자외선에 의하여 생기는 불포화 알데히드성의 중성 냄새가 있다. 사람의 몸에서 생기는 불쾌한 냄새는 자기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여도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기 때문에 의류는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
비단 섬유는 18종의 아미노산으로 조성되어 있고, 미세한 섬유 사이의 간격, 미세 섬유에 있는 작은 공극이 많기 때문에 냄새 물질을 물리적으로 또는 화학적으로 흡착하여 분해하므로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예부터 비단 스타킹을 비롯하여 양말 및 속옷류를 비단으로 만들어 사용한 것이다.

4.피부 건강과 비단 속옷


비단옷은 피부 미용과 피부병 치료에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중국에서는 땀띠가 발생한 어린이 40명에게 비단 속옷을 입혔더니 37명이 완치되었고, 노인성 피부 환자(283명)에게 1~18개월 동안 입혔더니 83%의 환자가 완치되었다. 특히, 임신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피부 습진의 치료 효과는 일반 약으로 치료한 경우의 회복된 평균 일수 (54일)보다 빨리 치유(20일)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더욱이 약물 치료의 경우는 태아에게 약물 장해가 나타날 염려가 있지만 비단옷은 안전하다.
우리가 활동하는 동안에는 얼굴은 전후좌우로 움직이게 된다. 따라서, 목 부위는 항상 마찰이 반복되어 피부 주름이 발생하기 쉬운 부위이다. 비단 스카프는 피부와 비슷한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섬유이므로 생체와의 적합성과 스카프의 수분, 공기 및 열에 대한 투과 성질의 상호 작용으로 피부에 쾌적한 환경을 이루는 것으로 생가된다. 한편, 비단 섬유의 아미노산은 피부 세포의 활력을 높이고, 혈관의 노화를 예방하여 환자의 욕창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무좀 예방을 위한 비단 양말도 시판되고 있다.

-읽을거리-
낚싯줄의 시작은 비단실
나일론과 폴리에스테르가 개발되기 전에는 낚시줄과 어망도 비단실로 만들어 사용했다. 당시의 낚싯줄 재료는 익은누에에서 실샘을 떼어 내어 빙초산이나 소금물에 담갔다가 급격히 섬유화시킨 것을 사용했다.
이것은 들누에의 일종인 풍잠(Eryogyna pyretorum)의 실샘으로 만들었는데, 이를 낚싯줄누에(fishline silkworm)로 부른다.
풍밤의 실을 물에 팽윤시켜 금속판에 뚫어 놓은 구멍을 통하여 굵기를 고르게 하고 바셀린을 침투시켜 물에 젖지 않도록 하였다.
최근의 합성 섬유 낚싯줄은 생분해가 불가능하여 강이나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여론 때문에 생실로 가공된 비단 낚싯줄이 개발되고 있다.

일반상식: 혹시 넥타이의 기원을 아세요?
넥타이의 기원은 17세기 크로아티아 군대가 프랑스의 루이 14세를 방문할 때 예를 갖추기 위해 목에 감은 스카프가 넥타이로 바뀐 것이라 합니다.

출처 누에와 비단/서울 대학교 농업 생명 과학 대학 국정 도서 편찬 위원회/2003.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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