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6일 일요일

뽕거두기의 기계화

뽕거두기의 기계화



뽕거두기는 누에 치는 노력 중에서 가장 힘들고 시간에 쫓기는 작업이므로, 일손을 줄이고 고치 생산비를 낮추기 위하여 기계화가 이루어져야 한다.

뽕거두기 작업은 봄에는 주로 뽕낫을 이용하고, 가을에는 전정가위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누에를 칠 수 있는 양이 일정 수준 이상을 넘지 못한다.

그러나 등짐식 뽕 수확기와 베는 높이를 조절하여 봄과 가을에 두루 쓸 수 있는 뽕 전용 소확기를 이용하면 양잠 규모를 늘릴 수 있다.

<등짐식 뽕 수확기>

원래는 풀을 베는 기계인데 가지를 벨 수 있게 단단한 금속을 톱날 끝에 붙이고, 잘린 뽕나무 가지가 한쪽으로 넘어지도록 안내 막대기를 주축대에 붙여 놓았다. 봄누에 때 뽕거두기에 편리하며, 비탈밭이나 규모가 작은 농가에서 손쉽게 쓸 수 있다. 그러나 가을누에 때 중간 베기에는 이용할 수 없다.

이 기계를 이용할 경우에 뽕거두기 능률은 뽕낫을 쓸 때에 비하여 9.5배나 높으며, 봄뽕거두기 후 뽕나무의 자람이나 뽕 거두는 양도 줄지 않는다.




<뽕 전용 수확기>

평지에 규모가 큰 뽕밭을 가지고 있는 양잠 전업 농가는 봄 ,가을누에 때 모두 쓸 수 있어 일손을 크게 줄이는 뽕 전용수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뽕 전용 수확기는 일손이 부족한 양잠 전업 농가의 누에 치는 양을 늘릴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기계는 3.5마력의 왕복 칼날형으로서, 거두어진 뽕나무 가지가 일정한 양으로 단이 묶여지는 바인더식이며, 운전이 쉽다. 다만, 뽕나무가 잘리는 부분의 지름이 2.0cm 이상이면 쉽게 잘리지 않으므로 봄베기를 하여 가지가 굵은 뽕밭에는 사용하기가 어렵다.

봄 가지뽕을 거둘 때에는 칼날의 높이를 25 cm와 45cm로 각각 조정할 수 있고, 가을에는 80cm까지 높일 수 있는 구동축을 붙여서 중간베기를 할 수 있다.

가지뽕거두기의 능률을 뽕 전용 수확기와 인력을 비교하면, 봄에는 가지 아래쪽에서 벤 다음 뽕낫으로 다시 그루다듬기를 하고, 가을에는 전정가위를 이용하는 인력에 비해 대신 뽕 수확기를 이용하면 10a당 연간으로 따져 인력으로 하는 데 걸리는 29.7시간에 비해 4.2 시간 밖에 걸리지 않아 85%나 노력을 줄일 수 있다.






출처 : 교육인적자원부/서울 대학교 농업 생명 과학 대학 / 국정 도서 편찬 위원회/누에와 비단
출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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