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날씨다. 황사가 오기 시작하는 봄이면 밤새 심한 기침으로 잠을 설치거나 낮에도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다. 환절기 마른기침 증상을 흔히 감기로 생각하고 넘기는데, 감기약을 먹어도 증상이 열흘 이상 계속되면 한 번쯤 알레르기 천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감기와 알레르기 천식, 기침이 달라
알레르기 천식병원인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기침 감기와 알레르기 천식은 우선 기침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알레르기 천식 환자의 경우 기침을 시작하면 연속적으로 나오고 목이 간질간질하며 밤이나 새벽에 더욱 심한 것이 특징이라는 것. 서원장은 “알레르기 천식은 밤에 더욱 나빠지고 스트레스나 기온 변화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므로 요즘처럼 환절기 일교차가 큰 날씨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감기와 알레르기 천식을 구분할 수 있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천명(쌕쌕거림, wheezing)이 다. 기침과 함께 천명이 일어나면서 끈끈한 가래가 생기고, 증상이 심하면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목에 가래가 걸린 듯 답답하다. 호흡곤란은 숨을 들이마시는 것보다 내뱉는 게 길어지면서 그르렁그르렁 소리로 나타난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입술이 파래지기도 하고, 숨이 막히는 것처럼 불안해진다. 누워 자는 게 힘들어 앉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기도 한다.
감기와 알레르기 천식을 구분할 수 있는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천명(쌕쌕거림, wheezing)이 다. 기침과 함께 천명이 일어나면서 끈끈한 가래가 생기고, 증상이 심하면 호흡곤란이 나타나며 목에 가래가 걸린 듯 답답하다. 호흡곤란은 숨을 들이마시는 것보다 내뱉는 게 길어지면서 그르렁그르렁 소리로 나타난다. 호흡곤란이 심해지면 입술이 파래지기도 하고, 숨이 막히는 것처럼 불안해진다. 누워 자는 게 힘들어 앉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기도 한다.
천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폐에 쌓인 열
한방에서는 알레르기 천식의 원인을 폐에 열이 쌓이고, 또 스트레스가 그 열을 부추겨 나타나는 호흡기질환으로 본다. 40년 가까이 호흡기질환을 연구해온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은 천식은 폐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찬 기운이나 노폐물, 염증, 기관지 경련 등으로 기관지가 수축하면서 숨쉬기가 곤란해지는 질병이라고 설명한다. 기관지를 둘러싼 근육이 작은 자극에 예민하게 수축 반응해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고 기침이 심해지고 가슴이 답답해지며 호흡곤란까지 나타난다는 것.

알레르기 천식에 걸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감기로 여기고 아무 감기약을 먹거나, 무절제하게 담배와 술을 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증상이 악화된다. 천식이 심해지면 가슴에 압박 증상을 느끼고 심하면 호흡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알레르기 천식은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함과 동시에 그 뿌리까지 완전하게 뽑는 것이 중요하다.
서원장은 “알레르기 천식은 말을 잘 듣는 어린아이와 같다”면서 “관심을 갖고 쓰다듬어 주고 얌전해지지만 아는 척도 하지 않고 내버려주면 제멋대로 행동하고 반항하는 악동으로 돌변한다”고 비유했다. 일시적으로 증상이 사라져도 기도의 염증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방심하지 말고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식 치료를 위해서는 폐 기능의 회복이 큰 역할을 한다. 폐의 적열을 씻어내는 ‘청폐(淸肺)효과’가 있는 편강탕이 알레르기 천식에 주효한 이유이다. 서효석 원장은 “폐 기능이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알레르기와 스트레스, 가족력, 면역 식별력 저하 등과 같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알레르기 천식이라는 질병을 만든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평소 빨리 걷기와 조깅, 등산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폐 기능을 강화시켜 주는 것이 천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출처 : 정재호 기자 (dcafe@naver.com) 2011.05.20 16:13:37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Copyrights ⓒ 2002 독립신문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Copyrights ⓒ 2002 독립신문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